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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3 (커버이미지)
초한지 3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신윤석 엮음 
  • 출판사붐북 
  • 출판일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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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 그러나 큰 그릇에 천하를 담은 또다른 영웅 한나라 유방. 천하는 둘로 나뉘어 두 영웅의 대결전 앞에 모이게 되는데!한나라와 초나라의 세기의 쟁패전을 판가름한 것은 다름아닌 양측 최고지휘관의 성격과 인품 차이인 것처럼 보인다. 항우(項羽)는 여러 가지로 유리한 조건에 있었으나 오만 때문에 그 유리함이나 전쟁 도중에 얻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불리해졌을 때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반쯤은 자멸했다. 그러나 대체로 불리했던 유방(劉邦)은 필요하면 적에게 애걸을 해서라도 곤경을 모면했으며, 일단 기회를 얻으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오만한 항우는 자신의 재주만 믿고 인재들을 소홀히 했으며, 유방은 그런 인재들을 끌어들여 점점 힘을 불려서 마지막에 항우를 쓰러트릴 수 있었다.이렇게 유방이 이기고 항우가 진 것은 일종의 ‘사필귀정’, 오만하고 덕이 모자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진 것으로 보는 관점이 오랫동안 널리 유행했으며, 두 사람의 인성을 놓고 리더십 이론에서 사례연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사의 관점에서 볼 때, 초-한 전쟁의 승패가 그것만으로 갈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전술적인 면과 전략적인 면에서의 차이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초한지』는 천하 대사를 경륜하고 지모 계략을 엮고 펼치던 수많은 영웅호걸(英雄豪傑)과 정객 모사들의 인간상, 그리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그려낸 역사소설이다.우리가 중국 고전으로서의 역사소설을 이야기할 때 진시황에서부터 초(楚)·한(漢)의 싸움 『초한지』는 춘추전국 시대의 『열국지』와 『삼국지』를 이어주는 역사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어 한결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이 책을 읽음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좀더 깊이 살피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더 한층 넓고 깊어지리라 확신한다.■ 책속 한문장《노공 항적은 패공에게 글을 보내노니, 처음에 회왕을 모시고 공과와 더불어 난폭한 진을 무찌르기를 상약한 후, 천병을 휘몰아 관중에 들어와 이미 자영의 항복을 받고 영씨의 족속을 멸망시켰으니 천하를 위하여 이같은 경사가 없도다. 마땅히 진나라를 멸망시킨 경축 연회를 베풀어 공의 원훈(元勳)을 사례함이 있어야 할 것이므로 이제 홍문에 자리를 베풀고 공을 청하는 것이니 연석에 나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기쁨을 같이 하도록 하시라.》장량은 패공이 겁을 집어먹고 걸음을 멈추자 그의 귀에 입을 대고 가만히 말했다.“겁내지 마십시오. 여기까지 온 이상 앞으로 나아가면 이롭고 뒤로 물러나면 해롭습니다. 만일 한 발짝이라도 물러가신다면 저쪽의 계책에 빠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기다리고 계십시오. 제가 먼저 노공을 만나보고 나오겠습니다.”

저자소개

1964년 서울 출생. 호는 만호. 역서에 《사씨남정기》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 《세계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지혜의 원천 탈무드》 《인재를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라》 《초한지》 《톨스토이의 행복한 성공의 힐링 숲》 《인간과 권력의 속성까지 냉정하게 꿰뚫어 본 사마천의 史記》 《중국을 뒤흔든 皇宮 스캔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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